조직에서 팀장을 맡는 순간, 단순한 개인의 성과보다 팀 전체의 성장과 성과를 책임지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. 이 단계에서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업무 능력을 넘어, 소통, 리더십, 전략적 사고 등입니다. 그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실제 팀장급 리더들에게 추천되는 자기계발서를 정리해드립니다. 각 책의 핵심 내용과 팀장 역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함께 소개합니다.
리더십을 키우는 책: 《리더의 언어》
팀장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 중 하나는 ‘말’입니다. 팀원들에게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, 문제를 해결하며, 때로는 갈등을 조율하는 모든 순간은 결국 말로 이루어집니다. 이때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김성효 작가의 『리더의 언어』입니다.
이 책은 팀원에게 어떻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말하기가 가능한지,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언어로 설득과 위로를 동시에 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. 특히 팀장으로서 처음 리더 역할을 맡은 이들이 자주 부딪히는 ‘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’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어줍니다.
책 속에서는 ‘권위 없이 권위를 세우는 말하기’, ‘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요구하는 대화법’, ‘잘못을 지적할 때 신뢰를 깨지 않는 방법’ 등을 통해, 팀장급 리더가 일상 업무에서 효과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돕습니다.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초보 리더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자기관리와 비전 정립: 《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》
팀장은 단순히 지시를 내리는 역할이 아니라, 본인의 업무도 잘 수행해야 하는 ‘플레이어+코치’입니다.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시간관리와 업무 우선순위 설정 능력인데요, 박소연 작가의 『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』는 이런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.
이 책은 복잡한 업무 속에서 핵심을 찾아내고, 비효율을 제거하여 보다 명확하고 집중된 일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설명합니다. 예를 들어, ‘업무를 시작하기 전 3분간 계획 세우기’, ‘하루에 한 가지 최우선 과제 정하기’, ‘불필요한 회의 없애기’ 등의 실천 가능한 팁을 제공합니다.
팀장으로서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, 팀원과의 소통도 흐트러지고 결국 리더십에도 악영향을 줍니다. 그렇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'단순하지만 강력한' 자기관리 원칙은 팀장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. 장기적인 비전과 일상 업무의 균형을 찾는 데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.
팀 조직을 이해하는 책: 《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》
피라미드식 조직에서 일하다가 팀장이 되면, 어떻게 팀을 운영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최근에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팀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, 기존 방식만으로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럴 때 참고하면 좋은 책이 라슬로 복의 『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』입니다.
이 책은 구글이 어떻게 팀원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구체적인 제도와 문화로 설명합니다. ‘20% 시간’, ‘수평적 의사결정’, ‘직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구조’ 등은 팀 운영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줍니다.
특히 팀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‘어디까지 맡기고, 어디부터 개입해야 할지’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, 이 책은 그런 경계 설정에 대한 좋은 힌트를 줍니다. 구글이라는 거대 기업의 사례지만, 실무적인 전략과 철학이 잘 어우러져 있어 중소기업, 스타트업, 공공기관 등 어느 조직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줍니다.
팀장이라는 자리는 기술자나 관리자를 넘어서, 사람과 문화를 다루는 리더로의 첫걸음입니다. 이 글에서 소개한 자기계발서는 바로 그런 전환기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말하기, 자기관리,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까지—각 도서를 통해 팀장의 역할을 좀 더 능동적으로 수행해보세요. 팀도, 당신도 성장하는 리더십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.